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삼성문화재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강사들과 함께 10일 동안 진행되었다. 이 과정은 고급 수준의 피아노 조율을 집중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론 강의와 실습을 통해 피아노 조율사들의 기술과 철학을 발전시키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심화과정에서는 독일 스타인웨이사의 정년퇴임 기술자인 루츠 라이베홀츠를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전문적인 기술과 철학을 바탕으로 피아노 조율에 대한 이론과 도덕적 마인드에 대해 강의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스타인웨이사의 사운드 철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국내 강사들은 박성환, 서인수, 임종구 등 피아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고급 수준의 맞춤형 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피아노 조율사들은 연주자와 공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세분화된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번 심화과정은 단순한 조율 기술을 넘어 음악을 만들어내는 조율 철학을 배양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조율사들은 단순한 테크니션의 역할을 넘어 연주자와 함께 음악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김현용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회장은 이번 심화과정이 조율사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조율사들이 음악성과 예술적인 감각, 그리고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러한 사업들이 K-컬처와 K-클래식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삼성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국내 피아노조율 기술 세미나와 해외 유명 피아노 제작사의 기술연수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은 그 중 하나로, 앞으로 더 많은 발전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