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벨라필콘서트콰이어(이하 벨라필)가 오는 6월 23일 오후 6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후기 낭만주의 거장 브람스의 대표작 '독일 레퀴엠'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레퀴엠'은 브람스가 스승 슈만과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전통적인 라틴어 대신 독일어로 작곡된 연주회용 레퀴엠이다. 이 곡은 '슬픔을 짊어진 사람들은 축복 있으라'로 시작해 죽은 이가 아닌 남겨진 자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브람스 특유의 성숙한 작곡 기법과 아름다운 멜로디, 합창과 솔로,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어우러짐이 돋보이는 웅장하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2014년 창단한 벨라필은 2016년 오랜 독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황유순 지휘자와의 만남을 통해 음악적 기초와 방향 설정에 있어 큰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전국합창대회와 경기도합창음악제에서 수상하며 짧은 기간에 지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벨라필은 연간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추운 겨울을 녹일 세계적인 공연으로 새해의 문을 열 예정이다. 2024년 1월 6일에는 '2024 강릉아트센터 신년음악회Ⅰ'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13일에는 '2024 강릉아트센터 신년음악회Ⅱ' 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개최된다. '2024 강릉아트센터 신년음악회Ⅰ'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인 옥주현과 카이, 김보경,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다. 배우들이 직접 선곡한 뮤지컬 넘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청아한 음색,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 배우의 토크와 뮤지컬 명곡이 함께하는 공연이다. 이미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었다. '2024 강릉아트센터 신년음악회Ⅱ'는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 전 세계를 잇는 월드투어로, 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최상급 연주 실력으로 바탕으로 한 생생한 명품 공연이 펼쳐진다. 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는 슈트라우스 왕조 당시 음악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작곡가들의 작품을 최고 수준으로 연주하는 전통 오케스트라이며, 오스트리아
과천시 중앙공원이 화려한 빛 조형물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최근 과천시는 '중앙공원 야간경관 정비사업'을 통해 공원 내 노후 조명시설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 경관의 주제는 '윈터 빌리지(Winter Village)'로, 중앙공원 분수대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해 전구로 장식된 15미터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상자가 설치되었다. 또한, 중앙공원 안에는 겨울 나무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수목 조형물이 꼬마전구와 솔방울 등으로 장식되어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과천시는 앞으로 중앙공원 내 야간 경관을 상시적으로 조성 및 운영할 계획으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장식에 사용된 수목 조형물은 지역에서 고사된 나무를 재활용하여 만든 것으로, 환경 보호와 조성 취지를 동시에 십분 살렸다. 과천시장 신계용은 "특별한 감성으로 조성한 중앙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더욱 즐겁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과천시는 앞으로도 공원과 녹지 등에 더 많은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지난 12월 8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가 '2023 예술세계 신인상'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시상식은 한국예총이 발간하는 종합 예술지 '예술세계'를 통해 신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10월까지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평론과 창작 부문의 작품을 접수하고, 예심과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 이들 작가들은 한국 예술문화의 창조적 발전과 예술문화 비평 및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의 두 번째 부분에서는 예술시대작가회 동인지 39집 '태양의 깃털' 출판기념회가 열렸으며, 신인상 수상자들과 예술시대작가회 작가들이 함께 축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며 모든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더욱 발전해 새롭고 참신한 작품을 통해 한국의 예술문화 발전과 진흥에 앞장서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상림 심사위원장은 심사 과정과 최종 수상자 선정에 대해 설명하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예술세
몽펠리에에서 11월 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한-프랑스 문화·예술 페스티벌 '꼬레디시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9회째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프랑스 국제 문화 교류를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시작되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융복합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불 무용가 협업프로젝트, 한국불교영상(주석 스님), 한국 한의학(나향미박사), 한국문학(서미애 작가)의 콘퍼런스, 한국영화 상영과 K-POP 공연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몽펠리에 오페라극장과 지역의 학교에서 '퓨전(Fus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두 나라의 새로운 결합을 시도하였고, 페스티벌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꼬레디시 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는 꼬레그라피(한국을 그리다) 협회는 1990년에 프랑스 유학을 떠난 남영호 총예술감독에 의해 2007년에 설립되었다. 남영호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에서는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에 제10회를 맞는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젝트로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서는 오는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제9회 복정 어울림 빛축제'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산책로 1.3㎞ 구간에서 44일간 열리며, 환상적인 야경을 관람할 수 있다. 복정동 빛축제 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로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점등식은 행사 첫날인 오후 5시 30분에 복정동 분수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하여 대형트리와 거리 곳곳에 설치된 30개의 조형 장식물이 일제히 점등되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복정동 일대 12개 구간에서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빛 조형물들이 불을 밝혀 거리를 환상적으로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복정동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빛의 분수 조형물, 별을 형상화한 흩뿌린 조명, 사랑의 하트 조형물, 불꽃 전구와 어우러진 감성달 의자, 수목 조명과 쉼터 벽 조명, 눈사람 조형물, 2024년을 형상화한 조형물, 달빛 별빛 조명 등 다양한 조형 장식물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빛축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관악문화재단과 함께 '관악겨울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관악아트홀에서 23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가득하게 열릴 예정이다. 먼저, 관악아트홀 전시실에서는 신흥 유망주 아티스트의 창작과정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참여형 전시 '아트챌린지'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아티스트들의 창작 과정에 참여하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다음 달 16일부터 시작되며, '송년콘서트: 안치환&신유미'가 첫 번째 공연으로 열린다. 이 공연은 안치환의 감성적인 노래를 풍부한 밴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이 돋보인다. 2030세대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12월 22일부터 23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수박수영장'이, 28일에는 '송년콘서트: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부조니 콩쿠르와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수상한 관악구 출신의 아티스트로, 그의 연주는 탁월한 기술과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또한, 내년 1월 28일에는 세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창기를 중심으로 한 대학로극장 쿼드가 이번 해의 마지막 제작 작품으로 연극 '신파의 세기'를 선보인다. 이 연극은 가상의 중앙아시아 신생 자립국 '치르치르스탄'에서 진행되는 '국민문화' 진흥사업을 다루고 있다. 이 사업은 해외의 우수한 대중문화를 해당 국가의 정체성으로 도입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며, 이미 30년간 이어지고 있다. 이야기는 한국의 국립현대극장(NCT) 팀장인 미스터케이가 30억달러의 총사업비를 두고 중앙아시아로 출장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신파의 세기'는 외국인 배우가 입찰 과정의 시연을 통해 신파를 재현하는 극중극으로, 이번 공연의 핵심적인 관람 포인트이다. 'K-신파'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는 풍자적인 요소부터, 젊은 세대 배우들이 자유롭게 연기하는 변형된 전통까지 새로운 자극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연극성과 신파성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세대적 맥락 속에서 변화된 대중문화에 대한 세심한 관찰의 결실이다. 작품의 극작과 연출은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과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한 정진새가 맡았으며, 양근애 드라마투르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주한 인도대사관과 함께 한국과 인도의 길거리 음식 문화를 주제로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2023 한-인도 음식문화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식문화 이해와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개최 기간 동안 양국 식문화 상설 전시, 대표 길거리 음식 요리 강좌, 인도 식문화 북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11월 17일 개막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주한 인도대사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양국의 길거리 음식을 비교 시식하고, 한국 경기민요와 인도 전통 무용인 'Kathak' 공연, 한국 전통주 안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요리 강좌(11월 17일)에서는 한국 김밥과 떡볶이, 인도 바다파브를 시연하며, 북 콘서트(12월 8일)에서는 주한 인도문화원장이 인도의 식문화에 대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 전시에는 양국 음식 외에도 농산물과 공예품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식진흥원의 임경숙 이사장은 "2023년은 한국과 인도가 1973년 12월 수교 이후 50주년을 맞는
서울무용영화제(SeDaFF)는 11월 2일에 프리오픈 세다프를 개최한 뒤, 3일(목)부터 본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SeDaFF는 'Re-engaging through SeDaFF'라는 공식 슬로건을 내세우며 '우리의 일상과 재회'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SeDaFF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가이드 섹션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sedaff.com/program/program_book.asp) 11월 3일 저녁 7시에는 개막작 '라이즈(En Corps)'가 상영되며, 개막식 행사는 개막작 상영 전 녹화 영상으로 진행된다. '라이즈(En Corps)'는 프랑스/벨기에 작품으로, 코미디/드라마 장르이며 총 117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출신 감독 세드릭 클라피쉬(Cédric Klapisch)가 연출하였으며,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인 호페쉬 쉑터가 안무와 음악을 맡고 직접 출연했다. 주인공 엘리즈 역은 프랑스 출신의 발레무용가이자 배우인 마리옹 바르보(Marion Barbeau)가 연기한다. '라이즈(En Cor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