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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스포츠

도서관계, 독서 및 출판 관련 단체, '도서 검열 반대, 지적 자유 수호' 성명서 발표

한국도서관협회, 지적 자유에 대한 검열 심각성 경고

한국도서관협회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가 여러 단체 및 문헌정보학계, 독서 및 출판 관련 유관 기관과 함께 '도서관에 대한 일체의 검열 반대와 지적 자유 수호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이번 성명서에서 일부 단체가 여성가족부에서 선정 보급한 일부 도서를 금서목록으로 만들고 해당 도서를 소장한 도서관에 열람 제한, 폐기 등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도서 검열은 지적 자유를 제한하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도서관의 중립성과 국민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으로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다. 이에 대해 한국도서관협회는 도서관의 중립성과 국민의 지적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한국도서관협회는 '도서관인 윤리선언'을 통해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정보접근을 저해하는 일체의 검열에 반대하는 도서관인의 사회적 책무를 선언하였다. 또한 전국 2만2625개 도서관을 대표하는 도서관계 단체들과 함께 도서관에 대한 일체의 검열 반대와 지적 자유 수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을 밝혔다.

 

성명서에는 "도서관은 모든 이념적, 종교적, 정치적 갈등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중립적 입장을 견지해 왔을 뿐만 아니라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도서관 및 사서직의 권리선언에 입각해 자료를 수집·제공해왔다"며 "이러한 외압은 도서관법의 목적과 기본이념에 따라 국민의 지적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한 공적 시설인 도서관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이러한 검열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고 모든 외압과 검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 단체들과 함께 도서관에 대한 일체의 검열 반대와 지적 자유 수호를 위해 노력하는 등 도서관 중심의 자유롭고 평등한 문화 생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