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재홍이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다섯 곡을 모두 연주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의 '콘체르토 마라톤 프로젝트'의 마지막 무대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3인이 프로코피예프, 브람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장시간 연주하는 개념의 공연이다. 이전에는 신창용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1~3번을, 백혜선이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두 곡을 연주했으며, 이제 박재홍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다섯 곡을 연주하여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재홍은 순서대로 두 곡씩 연주한 뒤 중간 휴식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황제'로 알려진 5번을 연주할 것이다. 박재홍은 22살 때 이탈리아 부소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네 개의 특별상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연주 실력과 체력을 과시하는 대장정으로 예상되며, 전체 공연 시간은 4시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김해'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11월 25일(토) 오후 5시에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열린다. '꿈의 오케스트라 김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한국형 '엘 시스테마'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지역 초등학생과 중등학생에게 음악합주 무상교육을 제공하여 상호배려, 이해, 협동심을 기르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문화재단과 김해시는 2019년부터 '꿈의 오케스트라 김해'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제5회 정기연주회를 맞아 5년차를 맞이하게 되었다. 올해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등 총 11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70명의 단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매주 월·목요일에는 이효상 음악감독과 전문 강사들의 지도 아래 악기 파트별 교육과 앙상블, 합주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교육은 12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9일 한글날에는 김해한글박물관 옥상정원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김해 단원들이 작은 연주회를 개최하여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