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창덕궁 달빛기행: 15년째의 궁중 문화행사, 다시 한 번 달빛 아래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다." 창덕궁, 서울의 보석. 이 곳은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의 무대다. 이 행사는 궁궐 문화행사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청사초롱을 들고 달빛 아래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음 달 1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상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은 돈화문 개폐의식으로 시작해, 해설사와 함께 청사초롱을 들고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과 낙선재, 연경당 등 여러 전각을 차례로 둘러보며 진행된다. 특히, 낙선재 상량정에서는 야경을 배경으로 대금 연주를 즐길 수 있으며, 연경당에서는 다과와 함께 효명세자가 창작한 궁중정재 등 전통예술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창덕궁 달빛기행에는 후원 숲길 부근에 무대 조명기의 조리개 부분에 장착해 사용하는 기구인 고보(Gobo)를 활용한 조명이 새로 도입되었다. 전통문양 조명이 연출돼 '꽃길'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상반기 창덕궁 달빛기행 관람권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2매까지 온라인 선착순으
해운대문화회관에서는 오는 4월 4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문화 예술의 향연을 선사할 특별한 내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독일의 정통 실내악단, '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의 무대다. 이들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1991년 창단 이래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는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뛰어난 앙상블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숭고한 작품부터, 피아졸라의 열정적인 탱고, 그리고 슈만의 로맨틱한 멜로디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한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김영실과의 협연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 공연 티켓은 1층석 3만원, 2층석 2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해운대문화회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해운대문화회관은 2006년에 개관한 이래,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사회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공연장인 해운홀은 최신
판소리 명문가 출신이자 현대와 전통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는 소리꾼 ‘아미(AMI)’(소속사 스튜디오 아라리오)가 최근 디지털 싱글 ‘강강술래’를 발표하면서 퓨전국악 열풍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작품은 전통적인 강강술래의 멜로디와 리듬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만들어진 퓨전국악 디지털 싱글로, 특히 EDM 장르의 요소를 가미하여 더욱 트렌디하고 세련된 감성을 전달한다. 이는 국악과 현대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로, ‘범 내려온다’의 성공 이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미’는 이번 싱글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유산인 강강술래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재창조함으로써, 전통 판소리의 창법과 그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아우르는 음악적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 곡은 프로듀서 Ra.L(라엘)에 의해 작사, 작곡 및 디렉팅되었으며, 국내외 음원 시장에서 3월 중순에 공개되어 현재까지 네이버뮤직, 멜론, 지니뮤직, 벅스, 유튜브뮤
베를린필 첼리스트 마이닝어는 18년 전, 디지털 콘서트홀(DCH) 설립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모든 단원들이 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으나, 마이닝어는 공연의 디지털화가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음악의 지속적인 연주를 위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30년째 베를린필에서 단원이자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닝어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변화인 인터넷의 급격한 부상과 CD 시장의 줄어들음에 주목하며, 디지털 콘서트홀을 제안한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되지 않았으며, 단원들의 초기 반응은 냉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이닝어는 1년간 단원들을 설득하며 디지털화에 몰두하도록 이끌었고, 상임지휘자인 사이먼 래틀을 비롯한 모든 단원들은 디지털 콘서트홀의 실행에 참여했다. 시작부터 CD 퀄리티의 음질과 고화질(HD)의 화질을 원하며, 퀄리티에 타협하지 않고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고 마이닝어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3년이라는 준비 기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디지털 콘서트홀(DCH)이 설립된 이후, 베를린필은 글로벌 청중과의 소통을 강화한 큰 변화
대한민국 음악계에 새로운 장을 연 KBS교향악단과 대중가수 김호중의 협연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2024 프리미어' 시리즈의 일환으로 기획된 <김호중 The Symphony(더 심포니)>는 양질의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의 접점을 찾고자 하는 시도로, KBS교향악단과 김호중이 첫 협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더 가깝게 소개하고,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김호중은 이번 협연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클래식 곡부터 오페라 아리아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해석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더 심포니' 공연은 김호중이 국내 가수로는 최초로 KBS 80인조 교향악단과 협연하는 클래식 단독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김호중의 깊이 있는 보이스와 웅장한 성량이 KBS교향악단의 섬세한 연주와 어우러져 관객들로 하여금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특별한 무대 연출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스타플래닛에서 진행된 티켓 응모 이벤트에는 7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18주 연속 진입 기록을 이어가며 '글로벌 팝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솔로앨범 'GOLDEN'과 협업곡 'Left and Right'를 통해 미국 차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정국의 솔로앨범 'GOLDEN'과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는 최신 미국 빌보드 차트(3월 16일자)에서 '핫100' 85위, '빌보드200' 90위 등의 기록을 차지했다. 특히 협업곡 'Left and Right'는 '핫100' 진입 자체 최고기록인 동시에, 앨범 부문에서는 한국 솔로가수 음반 중 최장기 차트인 랭크를 기록하는 등의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지민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매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솔로뮤지션으로서 정국이 갖는 글로벌 파급력 수준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로서 주목된다. 한편, 정국은 일본레코드협회가 발표한 '제38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
세계적인 건축물의 보고인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이 일명 '사막의 장미'라 불리는 건물로 유명한데, 그 중앙 광장에 최병훈(72·홍익대 미대 명예교수) 작가의 작품 10점이 영구 설치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관람객들이 많이 오가고, 주요 행사가 열리는 광장 한복판에 5m 길이의 육중한 돌 벤치와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 사람들이 앉고 쉴 수 있는 돌 벤치와 테이블이다. 최병훈 작가는 "박물관에 그냥 소장되는 게 아니라 광장에 영구 설치돼 언제든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최병훈 작가는 돌이나 나무, 철 같은 자연 소재로 '아트 퍼니처'를 만들어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로, 그의 작품은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장르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국 가구 디자이너로서 국제적 작품들을 전시하며 인정받았으며,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카타르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된 새로운 디자인 비엔날레를 계기로 최병훈 작가의 작품이 외부 공간에 영구 설치되기로 결정되었다. 그의 거친 현무암으로 만든 벤치와 테이블 등 10점의 작
세계 각국의 젊은 지휘자들이여, 여러분의 열정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시간이 다가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 콩쿠르는 단순히 경쟁의 장이 아니라,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꿈과 열정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다. 이번 콩쿠르는 23세부터 35세까지,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젊은 지휘자들에게 열려있다. 예술의 전당에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1·2차 본선과 결선을 통해 그들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상금 9000만원과 함께, 입상자들에게는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꿈같은 특전이 주어진다. 심사위원단은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음악계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자신의 재능을 이들 앞에서 마음껏 뽐낼 수 있다. 이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제1회 KNSO국제지휘콩쿠르에서는 42개국 166명의 지원자가 참가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수상자들은 국제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이야기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
TV CHOSUN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 '미스트롯3' 결승전에서 오유진의 감동적인 '할무니' 무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주 결승전에서 TOP7인 정서주, 나영, 배아현, 미스김, 오유진, 김소연, 정슬이가 단 하나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대결을 펼쳤는데, 오유진은 김호중의 '할무니'를 선곡하여 무대를 꾸몄다. 오유진은 무대에서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할머니는 제게 엄마 같은 존재"라며 돌 때부터 엄마의 바쁜 시간에 항상 할머니가 곁을 지켜주셨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고, 진짜 엄마랑 비슷한 존재"라고 말하며 할머니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오유진은 제작진에게 "우승한다면 할머니와 약속한 게 있는데, 그것은 할머니와 함께 주택에서 단둘이 살고 싶다"고 밝혔다. 오유진의 '할무니' 무대는 감동적인 열창으로 가득했다. 무대가 끝난 후에는 다른 참가자들도 오유진의 무대에 대해 감동을 표했다. 현영은 "저도 워킹맘이니까 공감이 많이 됐다. 따뜻한 효심에 감동받았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너무 우시는데 너무 잘 키우셨다&qu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가 오는 4월 10일 한국 CGV와 해외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임을 밝혔다. 이번 영화는 슈가의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앙코르 콘서트 실황을 담고 있으며, 방탄소년단의 실황 영화로는 최초로 IMAX 특별관에서 상영될 것이다. 해당 영화는 슈가뿐 아니라 RM, 지민, 정국 등 다른 멤버들과의 듀엣 무대도 수록되어 팬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대형 IMAX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이번 영화는 압도적인 몰입감과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콘서트 현장의 열기와 감동을 극장으로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가 측은 "콘서트의 열기와 에너지를 그대로 극장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6월 동안 10개 도시에서 총 25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슈가는 월드투어 'SUGA | Agust D TOUR ‘D-DAY’'를 통해 29만여 명의 관객과 소통하였으며, 8월에는 서울 송파구 KSPO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