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정부의 특교세 교부감소로 인한 예산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문화예술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총 143억 원의 예산을 활용하여 강릉 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다양하게 확대하기 위해 19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문화패스'가 새롭게 도입되어, 19세 청년들에게는 1인당 15만 원의 지원금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또한, 통합문화이용권의 지원 금액은 올해 1인당 14만 원으로 상향되어, 취약계층이 문화 활동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또한 지역 예술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지역문화예술지원 보조사업'을 시행하며, 총 2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보조사업은 8개 분야, 45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년에 도입한 현장평가 모니터링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지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예술 활동을 보장하고, 청년 인구 유출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강릉시는 각종 정부 부처의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의 문화예술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초에는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이 2년 연속 문체부 공모에 선정되어, 강릉국제예술페스티벌 제작과 지역 문화 브랜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5년까지 5.3억 원을 투입하여 로컬푸드를 활용한 미식 창의사업을 활성화하고, 강릉의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문화예술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명확히 보여주어, 지역 소멸을 방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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