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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이 치매를 예방한다! 렘수면과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

깊은 수면과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방법

 

최근 연구에 따르면 깊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렘수면(REM sleep) 단계에 늦게 도달하는 것은 뇌의 정보 처리 능력을 저하시켜 기억력과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렘수면은 전체 수면의 20~25%를 차지하며, 꿈을 꾸는 단계이기도 해 복잡한 정보를 정리하고 저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와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평균 70세의 성인 128명을 대상으로 렘수면의 시기와 길이가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렘수면에 빨리 도달하는 그룹은 평균 98분 만에 렘수면에 진입한 반면, 렘수면이 지연되는 그룹은 193분 이상이 걸렸다. 렘수면이 지연된 그룹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수치가 각각 16%, 29% 더 높았다. 이는 깊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할 경우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연구팀은 “렘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비렘수면에서 렘수면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불면증이나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수면 패턴을 구축해야 한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최근 호주 모내시대 연구진은 몸속 콜레스테롤 수치가 치매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주목을 받았다. 연구에 따르면, 고령층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많이 변동한 그룹은 변동이 적은 그룹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약 60%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가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치매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깊은 수면과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잠을 잘 때에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전문의의 도움을 통해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 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에 게재되었으며, 이러한 정보는 치매 예방을 위한 새로운 경고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깊은 잠을 자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의 첫걸음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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