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날씨가 예고없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한파특보를 발령하며,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할 것이라는 경고를 전했다. 이러한 한파는 단순한 추위 이상으로, 우리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유아, 노인, 및 만성 질환자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파가 닥치면 혈관계통과 호흡계통, 신경계통의 질병이 악화될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난방에 신경 써야 하며, 특히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된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머리와 귀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 귀마개, 목도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 감염 예방에 힘써야 하며, 과도한 음주나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환자와 만성폐질환자는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켜야 한다.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 부상을 방지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한파가 특히 두려운 이유는 동파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르게 하여 동파를 방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부는 헌옷으로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하여 찬 공기의 침투를 막아야 한다. 특히 복도식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우 수도계량기의 동파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절대로 급격한 열을 가하지 말고, 헤어드라이기와 같은 온열기를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점진적으로 녹이는 것이 안전하다. 무리한 방법은 파이프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기상청의 지침에 따르면, 한파특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혹은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도 특보가 발령된다. 이러한 한파는 단순한 날씨 변화가 아니라, 우리의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
철저한 준비와 예방이 필요한 이 시점, 모든 국민이 한파 특보에 따른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 힘써야 할 때다. 극한의 추위에 대비하는 스마트한 행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