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1월 22일부터 2025년도 수소차 민간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일환으로, 깨끗한 대기질을 위한 수소차 보급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천시는 그동안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전략'을 통해 수소차 보급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특히, 대기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수소상용차 중심의 보급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버스 480대를 운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장은 인천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대중교통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소차 민간보급사업은 인천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의 시민, 관내법인 및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구매신청일 30일 전부터 수소차를 신규로 구입하는 경우 구입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공고를 통해 수소승용차 500대와 수소버스 180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필요에 따라 하반기에 추가 공고를 실시하여 보조금 운영을 더욱 탄력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조금 지원 금액은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되어 있으며, 수소승용차는 3,250만 원, 수소저상버스는 3억 원, 수소고상버스는 3억 5천만 원, 수소트럭은 4억 5천만 원으로 정액 지원된다. 이는 수소차 구매를 더욱 유도하고, 시민들이 친환경차량으로의 전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이다.
특히, 인천시는 현재 1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7대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오는 2월에는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액화수소충전소가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두 개의 신규 충전소를 추가로 준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충전소 확장은 수소차 보급과 운영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 오류동의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존 기체수소충전소와 비교하여 대용량 운반 및 저장이 가능하고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에는 충남 서산과 경기 평택에서 공급받던 기체수소를 서구 원창동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수소 수급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김영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요구되고 있다"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무공해 친환경차인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여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의 이번 수소차 민간보급사업은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대기질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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