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시상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2165명의 청소년 제작자가 참여한 400편의 작품 중 42편이 시상되었으며, 수상 결과는 7일 발표되었다. 올해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은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다양한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빛을 발하였다.
시상식에서는 '나는 오타쿠다'라는 다큐멘터리 작품이 상영작으로 선정되었고, 과거 상처부터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까지 솔직하게 담아냄으로써 가장 솔직하고 용기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방과후, 1교시'라는 애니메이션 작품은 감정 표현 불능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참신성을 인정받았으며, 가족과 주변의 사랑과 관심이 있다면 결여된 부분이 있더라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또한 '필름에 나의 꿈을 담다'라는 영화 작품은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였으며, 이 영상은 친구들과 함께 영화와 다큐를 만들며 꿈에 가까워지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 영화를 통해 청소년 제작자들은 영상의 주인공처럼 카메라의 빛보다 빛나는 꿈을 담을 수 있는 분들이 되기를 희망한다.
미디어대전에서는 내년을 위한 특별주제인 '학교'가 사전 공개되었다. 청소년들은 학교에 대한 생각과 바람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여 내년에 출품할 수 있다. 특별주제 분야에서는 창신함과 주제 표현력이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므로, 다양한 청소년들이 도전해 볼 만한 주제이다.
시상식 이후에는 영상 부문 수상작 상영회와 GV가 개최되어 관객들과 청소년 제작자들이 만나 제작 뒷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또한 사진 부문 수상작 특별전시도 11월 25일까지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출품작과 수상작은 미디어대전 누리집 온라인 상영·전시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을 주관하는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는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 제작자들이 창작 열정을 펼치고 서로와 연결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와 장을 더 많이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