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화의 달 행사인 '섬, 대한민국 문화다양성의 보고 - 1004섬 예술로 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신안군이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이 행사는 10월 20일부터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3일간 개최됩니다. 신안군은 '예술로, 미래로, 바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섬마을의 생태, 다양성, 문화를 다채롭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전야제와 개막식이 열리는 뮤지엄파크 특설 무대는 행사 기간 동안 '예술'의 향연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임동창 총감독은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첫째 날 전야제에서 100+4 (104대) 피아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입니다.
이 콘서트에서는 자작곡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를 비롯해 바이엘, 찬송가, 클래식, 영화 OST,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곡을 104명의 수준급 피아니스트들과 협연합니다.
뮤지엄파크 이벤트광장에서는 신안 우이도 출신인 홍어장수 문순득의 경험을 담은 '표해시말'이라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이 공연은 문순득의 오랜 표류 이야기를 극화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긴 시간과 먼 거리를 표류한 신안 우이도 출신인 문순득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행사의 둘째 날에는 박우량 군수와 100+4 피아노의 신안아리랑 공연, 압해동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비금중학교 뜀뛰기, 무형문화재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와 제자들의 줄타기, 살풀이와 법고앙상블, 무형문화제 심청가 보유자 신영희,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을 포함한 8명의 명창 판소리 등이 피아노와 조화를 이루며 선보일 예정입니다.
판소리 무대 이후에는 임동창 피아니스트와 김영길 아쟁, 류경화 철현금, 최진 가야금, 이용구 대금, 김동원·김주홍 타악, 더블베이스, 기타 등 다양한 악기들이 어우러져 역동적인 흥이 넘치는 연주곡 '칠채휘모리'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의성, 무작위성, 다양성, 감정, 공감성을 높이고 일관성을 낮추어 다채로운 예술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피크닉존 운영, 농수특산물 전시 판매, 어린이 놀이터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맛과 흥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문화예술 축제는 가을 날씨 속에서 신안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주최 측은 피아노와 섬, 그리고 섬 문화를 통해 신안의 잠재력을 대한민국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아노 섬이라는 특징을 살려서 100+4행사에 걸맞게 전국에 20개 지부 600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피아노조율사 단체인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2024년 8월 아시아 피아노조율사들의 축제인 APTA 국제총회 개최 예정인 단체. 특히, 신안군과 지난 6월 협약식을 맺고 2025년 6월에 세계피아노조율사들의 축제인 IAPBT 국제총회를 '자은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단체) 국제분과 임원들과 광주지부 회원들의 '피아노조율 퍼포먼스' 를 19일과 20일날 피아노 연주 전에 피아노조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피아노 섬과 100+4 피아노 연주 그리고 피아노조율사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예술섬 신안 '자은도' 를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그 일환으로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풍부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신안군은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개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신안군 문화의 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