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해안정화를 위한 대장정을 떠났다. 100여 명이 이번 대장정에 참가해 이날부터 25일까지 87km를 행군하며 해안정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대장정은 전국에서 해안정화를 위해 수많은 대학생들이 모여 참가한 대한민국 해안 길 종주 프로젝트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으로, 바다를 살릴 목적으로 대학생들이 무료로 참가하면서 환경 교육과 해안정화 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장정 참가자들은 7월 30일 출발식을 통해 대장정 시작을 알리며, 대원 85명과 기자단 5명, 의료단 10명 등 총 100명이 출발하였다. 대장정 참가자들은 비치대장정 87km 완주증서와 봉사시간 36시간, 해안정화 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후원사들의 후원 물품, 숙박과 식사 등이 제공된다.

비치대장정 기획 회사인 스포넥트 고윤영 대표는 "비치대장정은 3년간 태안에서 부안까지 총 261km를 행군했고, 누적 쓰레기 수거량 1만1106kg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성공적인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여러 역사를 함께 새로 쓰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이번 대장정에 후원금을 내고 참여하였다. 대한민국 K리그 공식 생수 브랜드인 '동원샘물'은 생수 5000병을, 스포츠 제품 전문 브랜드인 '울티모'는 스포츠 양말 150개를, 업사이클링 브랜드 '도담스튜디오'는 폐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업사이클 모자 150개를 후원하였다. 추가적으로 친환경 브랜드 '파도스튜디오'는 올인원 친환경 비누 키트 200개를 후원하였으며, 기능성 스포츠 제품 전문 브랜드 '울티모'에서는 스포츠 양말 150개를 후원하였다.

문화와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대장정이 이어지면서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참여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진정성 있는 참여와 후원으로 대한민국 해안을 지켜나가는 대학생들의 역할과 노력이 큰 관심을 받으며 이번 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