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카드가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무더위로 인한 실내/실외 업종에서의 매출 양극화와 본격적인 휴가철로 인한 수혜 업종 및 문화 업종의 매출 하락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실외에서 발생되는 스포츠 업종의 매출은 최근 한 달간 전월 대비 15.3% 하락하여, 이전 월 대비 증감폭이 20.4%인 것과 비교해 큰 하락을 보였다. 반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주점 및 음료 업종은 전월 대비 3.3% 증가한 매출을 기록해 양극화 상황이 뚜렷해졌다.
휴가철의 시작에 따라 양극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숙박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3.9%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문화 업종의 매출은 10.1%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코로나시대 이전(20년 상반기) 대비 96.7%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었던 만큼 충격적인 결과다.
한편, 올해 7월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전체 매출은 전월 대비 0.7% 증가한 반면, 전년 대비 매출은 나머지 업종에서 모두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고유가 환경 속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자원 구매를 위해 소비한 주유업종에서의 매출액이 반영됐다는 BC카드의 분석 결과도 포함된다.
BC카드 부사장인 우상현씨는 “다양한 이슈와 결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