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를 위해 대만에서 온 대원들이 11일 한국을 찾았다. 그러나 태풍 카눈이 상륙하면서 예정되어 있던 아웃도어 프로그램이 실내 프로그램으로 변경되어 대원들은 대체 프로그램으로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를 선택했다.
'빛의 시어터'는 과학과 예술, 기술이 융합된 공간으로 국내 전역의 역사적 유적지인 '워커힐 시어터'를 계승하여 탄생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이번에는 20세기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와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을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를 선보인다.
대원 91명과 인솔자 10명 등 총 101명이 방문하였으며, 참가자들은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로 인한 몰입형 예술에 매료되어 전시관 내부로 진입하였다. 이번 전시는 모바일 앱을 통해 작품의 설명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참가자들은 미술관이나 예술전시장에서 체험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번 대만 잼버리 대원들의 한국 방문은 태풍으로 인한 예기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대체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빛의 시어터'를 통해 집단 문화 체험을 함께한 대원들은 이후에도 자신들이 방문한 복합문화예술공간에 대한 좋은 기억과 추억을 간직하며 참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