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라이너'가 최근 심플큐에이 벤치마크 성능실험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모델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라이너는 93.7점을 획득해 퍼플렉시티 프로(90.6점), 구글의 제미나이 2.0플래시(84점), 오픈AI의 GPT-4o(38.4점) 등과 같은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이는 라이너의 AI 검색 기술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AI 검색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이번 성능 실험은 총 4326개의 질문을 바탕으로 AI의 사실 검색 정확성을 평가하는 심플큐에이에서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는 이 실험에서 라이너는 질문 해석을 넘어 최적의 검색어를 생성하고, 정확한 정보를 포함한 문서를 우선적으로 찾아내는 고유한 검색 과정 설계 덕분에 이같은 성과를 이루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우리가 얼마나 정교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라이너는 그간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통해 누적된 '사람이 직접 선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관련성이 높고 품질이 우수한 출처를 선별해 제공하는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이러한 접근은 라이너의 AI 검색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라이너는 2023년 국내 최초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은 출처 선별에 특화되어 있어, 사용자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라이너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약 1000만명에 달하며, 그중 60% 이상이 미국 사용자인 점은 라이너의 글로벌 인프라와 시장성을 잘 보여준다.

라이너는 최근 미국 유력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발표한 ‘톱 100 생성형 AI 소비자 앱’에서 웹 기반 AI 서비스 부문 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라이너가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 대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너는 최근 270억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총 누적 투자금 440억원을 확보하며, 기술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등 유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하여 라이너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 부사장은 "라이너는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일인자로 자리매김할 충분한 역량이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진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라이너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우리는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 또한, 인재 채용과 국내외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AI 검색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밝히며, 미래의 성공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너의 혁신적인 검색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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