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로 큰 흥행을 거둔 뮤지컬은 단연 '슈퍼클로젯'을 꼽을 수 있다.
옷장 속에서 벌어지는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 보이는 가족 뮤지컬이다. 배우들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디테일한 연기와 음향과 옷장이 쿵 하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무대 연출까지 훌륭하다.
과학시간이라는 한 교실에서의 시작과 주인공 나라가 어른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옷장 속에서 만난 친구 슈퍼클로의 우정과 과학 시간에 함께한 각자의 캐릭터의 친구들과 옷장 속 세상으로 상상의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펼쳐진 최고의 가족 뮤지컬이다.
가족 뮤지컬 '슈퍼클로젯'의 주인공 나라 역의 유효경 배우를 만났다. 처음 본 그녀의 모습은 청소년 같은 순수한 이미지에 통통 튀는 MZ세대의 당당함을 엿볼 수 있는 느낌이었다.
첫인상에서의 느낌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김기자가 만난 슈퍼클로젯 주인공 나라 역의 유효경 뮤지컬 배우는 더운 여름날 시원한 청량음료 같은 배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기분을 좋게 하는 뮤지컬 유효경 배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김기자) : 슈퍼클로젯 작품의 나라를 통해서 얻은 뮤지컬배우로서의 느낌은 무엇이죠?
A (유효경 뮤지컬 배우) : 어릴 적, 저도 옷장을 놀이터로 생각하곤 했어요. 그곳에서는 여러 가지 상상을 하고 꿈을 꾸는 장소였는데 이번 슈퍼클로젯에서 그 이야기를 연기하게 되어 즐거웠어요. 친구가 된 슈퍼클로와 함께 상상의 여행을 떠남으로써 학교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상황에 맞는 힘든 일들을 해결하며 함께 꿈을 이루어나가는 내용에서 혼자 있을 때와는 달리 꿈을 이루는 가능성은 함께 할 때 더 커진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보람과 행복의 감사한 공연을 해내서 뿌듯합니다.
Q(김기자) : 이번 작품을 통해서 힘든 부분은 없었나요?
A(유효경 뮤지컬 배우) : 네. 대학원 마지막 학기를 남겨 두고 휴학을 결정하고 이번 슈퍼클로젯 작품에 나라 역 오디션에 도전을 했어요. 저에게는 인생에서 귀중한 결정이었어요. 무엇보다 이번 슈퍼클로젯의 나라 역을 잘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열심히 했는데 연출, 음향, 무대, 조명 감독님과 스태프들 그리고 배우 선후배님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좋은 작품을 마무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Q(김기자) :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고 싶었던 주인공 나라의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A(유효경 배우) : 나라는 과학자가 되기를 꿈꾸고 지금은 일 때문에 바빠진 엄마지만 예전처럼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로 부모님이 공연을 몇 회 보러 오셨는데 슈퍼클로젯 내용이 부모님과 저의 이야기이고 또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해주셨어요. 뮤지컬 슈퍼클로젯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또한, 아이와 부모님의 관계가 나라와 엄마처럼 친구 같은 가족의 모습이 되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는 행복한 어린 시절의 소중한 시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메시지가 전달되었기를 바라보아요.
Q(김기자)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뮤지컬 배우로서의 유효경 배우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A(유효경 배우) : 네. 우선 앞으로 대학원 뮤지컬 전공을 잘 마무리하고, 현재 하고 있는 입시학원에서 뮤지컬을 전공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요, 저 또한 좋은 인성과 실력을 갖춘 뮤지컬 배우로 발전하며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고 돕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더 노력해서 학교에서 배운 예술 치료 부분을 뮤지컬과 융합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와 도전을 주는 프로그램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대학 강단에서 뮤지컬 전공 학생들을 가르쳐 보는 것도 앞으로의 계획이기도 합니다.
청순한 소녀같이 수줍어하면서도 거침없이 자신의 소신을 얘기하는 당찬 뮤지컬 배우 유효경. 그녀가 앞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꿈을 하나씩 이루어 가기를 기대하며 응원해 본다.
다음 작품에서도 통통 튀는 매력의 그녀 유효경 뮤지컬 배우를 만날 것을 벌써부터 기대해 본다.
행복과 희망을 선사한 가족뮤지컬 '슈퍼클로젯' 주인공 나라 역의 뮤지컬 배우, 유효경 배우를 만나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