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AI 기능을 적용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 9개 모델에서 실시간 통역, 번역, 메모 요약, 사진 편집 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가 간편하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실시간 통화 통역 기능은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또한, 갤럭시 AI를 통해 화면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인스턴트 슬로모 등의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갤럭시 AI의 확대 적용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가 AI 스마트폰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애플 등 경쟁사가 아직까지 뚜렷한 모바일 AI 기능을 선보이지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빠르게 확장하여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당시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갤럭시 S23 시리즈부터도 적용되었으며, 미래에는 구형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갤럭시 AI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제품 갤럭시 Z 플립6와 Z 폴드6가 출시되면 이러한 모바일 AI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하드웨어의 제약을 감안한 온디바이스 AI를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자원과 노력이 투입된다"며 "제대로 된 경험을 줄 수 있는지 많은 검토를 하고 있고, 판단이 서면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