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의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 인 서울'이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10일 저녁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공연은 아이유의 생애 첫 월드투어로서, 서울에서 4회 공연을 펼쳤다. 이는 2022년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공연 이후 1년 6개월 만의 소식이었다.
이번 콘서트는 원형무대를 중심으로 4개의 길쭉한 돌출무대가 마련되었고, 관객들은 360도로 둘러싸인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아이유는 무대 이곳저곳을 돌며 모든 관객들을 공평하게 마주하였으며, 얼굴을 돌리거나 손짓할 때마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열정적인 환호성을 질렀다. 이는 종교 부흥회를 연상케 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본 공연은 4부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각 부분마다 의상과 분위기를 달리하여 독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부는 발랄하고 통통거리는 무대, 2부는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는 무대, 3부는 잔잔하고 낭만적인 무대, 4부는 절정을 이루는 무대로 구성되었다. 이 중 첫 곡으로 선보인 '홀씨'는 아이유가 직접 작사한 새 앨범 '더 위닝'의 공동 타이틀곡 중 하나로, 꽃이 될 필요 없이 하늘에 홀홀히 나부끼는 홀씨로 살고자 하는 아이유의 의도를 담았다.
아이유의 콘서트에서는 2부와 3부 사이에 배우 박보검이 게스트로 나왔다. 이를 통해 박보검과 아이유의 인연을 선보였다. 콘서트에서 박보검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와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불러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그룹 뉴진스, 라이즈, 르세라핌 등도 게스트로 출연하여 콘서트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콘서트는 앙코르를 마친 후에도 아이유의 전매특허인 '앙코르'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를 통해 콘서트의 마무리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앙코르에서는 다양한 노래와 퍼포먼스를 통해 아이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였고, 관객들은 열광적인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했다.
앙코르 이후에도 아이유의 콘서트는 끝까지 화려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앙코르 이후의 내용은 다양한 노래와 특별한 무대 연출을 통해 구성되었으며, 아이유의 탁월한 음악적 재능과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