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청년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사다리 프로그램의 참가 대상을 기존 청년에서 저소득층 취약계층 청소년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도 해외연수와 문화체험 등 해외에서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여 자기개발을 위한 동기부여의 기회가 되도록 하고자 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복권기금(국비) 지원사업 공모에 청소년 사다리 프로그램으로 참여하여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복권기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사업으로, 올해의 프로그램은 전액 기금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여름방학 중인 7∼8월에 약 3주간 미국, 캐나다 등 북미권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도는 참여자들의 현지 적응을 위해 사전교육과 성장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며, 대학탐방·유학생 미팅, 혁신기업 탐방, 트래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해외연수 이후에는 '청소년 온라인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1:1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여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유도한다.
경기도는 3월 말에 참여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15∼18세 취약계층 청소년 총 100명을 선발한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선발 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태훈 평생교육과장은 "작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사다리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는 청소년들에게까지 대상이 확대되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도민들이 더 큰 세상을 꿈꾸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청년정책 중 하나로, 청년들에게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지원하여 사회적 격차 해소와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해외 대학 연수를 위한 항공료와 숙식비, 대학 프로그램비 외에도 사전교육과 사후관리 등 전 일정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작년에는 도내 청년 200명을 선발하여 약 4주간 미국과 호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성장의 길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