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빛의 시어터에서는 2024년 3월 3일까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담은 몰입형 예술 전시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다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몰입형 예술 전시로, 달리 재단의 허락을 받아 개최되는 특별한 전시이다.
살바도르 달리는 20세기 초현실주의 화가로 유명하며, 그의 작품은 제품 로고, 패션, 가구, 보석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그의 작품 중 특히 할리우드 여배우 메이 웨스트를 위해 제작한 입술 모양 소파는 한계가 없는 예술가로서 그의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에서는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 중 하나인 조각상 '머큐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머큐리'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상업과 교역의 신을 묘사한 브론즈 조각상으로, 그리스 신화에서는 '헤르메스'로도 알려져 있다. 이 조각상은 빛의 시어터 전시관 내부에서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빛의 시어터는 겨울철에도 즐길 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1963년 개관 이후 50년간 문화예술계의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다. 빛의 시어터는 워커힐 시어터의 공간적 특색과 압도적인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예술적·체험적인 요소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빛의 시어터에서는 '달리,끝없는 수수께끼' 전시와 함께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가우디: 상상의 건축가' 기획 전시도 동시에 개최된다. 또한, 프랑스 아티스트 닐스 프레이어의 컨템퍼러리 아트 작품 '또 다른 정원'도 전시 예정이다.
빛의 시어터 대표인 티모넷 박진우는 "빛의 시어터에서는 달리의 상상과 무의식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프로그레시브와 속도감을 통해 우리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이끌어올리는 몰입감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