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작가 송경하, 다섯 번째 저서 '우주에서 온 아이' 출간

  • 등록 2024.01.13 2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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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하 작가의 다양한 시각으로 선보이는 예리한 작품

송경하 소설집, ‘우주에서 온 아이’ 228페이지, 정가 1만5000원

 

문학공원 출판사는 계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한 송경하 작가가 다섯 번째 저서인 '우주에서 온 아이'를 발표했다. 송경하 작가는 삶의 향기 맥심상,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 스토리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단에서 중견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소설집에는 총 6편의 단편소설과 1편의 콩트가 수록되었다. '하얀 귀로'는 라이따이한의 한국살이가 실패로 돌아가 베트남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며, '워킹맘'은 2022년 제9회 스토리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현대 여성의 모순적인 삶을 다루고 있다. '형의 발목엔 전자발찌가 있다'는 이야기는 성범죄를 저지른 형과 순종하는 동생의 이야기를 그렸다. '바람의 아이'는 미혼모 박신애의 이야기이고, '종부의 반란'은 막내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결혼 사연과 제사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주에서 온 아이'는 한국인 아빠와 우즈베키스탄 출신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젬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콩트 '개똥'은 왜소한 여자가 큰 반려견을 기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 송경하는 '작가의 시선'이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차라리 뛰어넘고 마는 엽기적이고 그로데스크한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며, 갈등, 투쟁, 모순이 인식의 시작이라면 탈의식화로 연결된 의미가 내포된 사유들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작가의 붓끝에서 닮은 듯 닮지 않은 듯, 새로운 세계로 재탄생되고 불완전이 완성되며, 생각을 벼리어 꿈꾸어온 절제되고 정제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문학평론가 김순진은 이번 소설집에 대해 "송경하 작가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문제를 파헤치며 그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려는 작업을 한다. 그의 소설은 모두 다른 관점에서 기술되며, 자기의 경험을 열거하는 대신 여러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송경하 작가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을 예리한 시각으로 포착하고 그들의 심리와 사회적 환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아픔을 소환하고 치유의 해법을 모색합니다."라고 평가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전문가과정 및 심화과정에서 소설을 배운 송경하 작가는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회원, 예술인복지재단 회원, 소설소셜 동인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달을 따러간 남자', '피아노', '우주에서 온 아이'와 장편소설 '정토의 꽃', '사랑을 위한 변주'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이번 소설집은 그의 대표적인 문제 솔루션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세계문화예술신문 이슈 기자 issuereder@wc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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