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행복나눔재단은 안무서운회사와 함께하는 'LOOKIE NADO' 프로그램을 통해 12월 22일에 1차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안무서운회사는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위해 셰어 하우스, 멘토링, 인식 개선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비진학 대학생이나 당사자성을 가진 청년들을 위한 첫 번째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이번 'LOOKIE NADO'에는 사회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립·은둔의 시간을 '실패'가 아닌 '경험'으로 바라보며, 청년들이 고립·은둔의 시간을 자산으로 활용하여 회복과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대상 특화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진행되었다.
'LOOKIE NADO'는 안무서운회사를 거쳐 고립·은둔 상태를 극복한 청년 다섯 명이 중심이 되어 7개월 동안 공감하기, 문제 정의, 아이디에이션, 시행하기, 결과 도출의 과정을 거치며 운영된다. 22일에 열린 1차 공유회에서는 아이디에이션 단계까지 진행된 참여자들의 솔루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자리였다.
참여자들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고립·은둔 당사자와 가족을 만나 정확한 문제 정의와 이를 해결할 솔루션을 고안했다. 그 중에는 '밤'이 고립·은둔 청년들의 주 활동 시간인 점을 고려하여 음성 앱을 활용한 언택트 프로그램과 고립·은둔 청년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이해 증진 및 대화 코칭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1차 공유회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참여자들은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화) 작업을 진행하여 검증과 보완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무서운회사의 유승규 대표는 "고립·은둔을 극복하고 사회로 연결을 시도하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어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다시 고립·은둔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라며 "5명의 청년이 다양한 당사자를 만나고 발표까지 하는 이 단계에 도달한 것만으로도 큰 성장이라고 말했다.
SK행복나눔재단의 김우림 매니저는 "청년들이 스스로 사회 문제를 학습하고 해결하는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성장과 함께 사회에 필요한 솔루션을 도출한다"며 "NADO는 육성 대상자인 동시에 당사자이기도 하여 이 모든 과정 자체가 하나의 솔루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사회공헌 전문 재단으로, 혁신에서 소외되는 사회 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하여 최적의 해결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