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10주년 기념 공연, 국립무용단 한국 춤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품격을 선사하다

  • 등록 2023.12.14 18: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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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춤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묵향'의 해외 공연
윤성주 안무가가 전하는 '묵향'의 10년, 앞으로의 비전과 기대

한국 국립무용단 묵향 10주년

 

한국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묵향'이 1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묵향' 기자간담회에서 윤성주 안무가(국립무용단 전 단장)은 "43회 공연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케이스인데, 개인적으로 정말 영광이고 지금까지 10년처럼 앞으로 10년, 그 이후에도 우리 춤이 세계 속에서 K-댄스로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묵향'은 시무와 종무, 매난국죽을 테마로 한 총 6장 구성 작품으로, 연출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정구호가, 안무는 국립무용단 전 예술감독인 윤성주가 맡았다. 이 작품은 전통의 아름다움을 간결한 미장센에 담아 한국 전통의 품격과 가치를 확장한 것으로, 초연 당시부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묵향은 지난 10년간 일본, 프랑스, 헝가리 등 10개국에서 총 43회 공연되며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국립무용단은 한국 춤사위의 아름다움을 북미 관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윤성주 전 단장은 "한국 춤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호흡인데, 우리는 무용수의 컨디션과 무용수가 음악을 해체하는 방식에 따라 호흡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며 "더블 캐스트로 해도 완전히 다른 춤사위가 나오는 것은 개인의 개성이고, 이런 독창성이 있어 해외에서 더 우리 춤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번 '묵향' 공연은 14일부터 1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깊이 있는 우리 한국 춤의 매력을 느끼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문화예술신문 문화 기자 culturereder@wc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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