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송어축제 개막일이 12월 22일부터 29일로 일주일간 연기되어 2024년 1월에 개최될 예정임이 밝혔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축제장인 오대천의 결빙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과 즐거움을 위해 개막일을 연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폐막일은 예정된 대로 2024년 1월 2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평창송어축제는 2007년 개최 이후로 계속해서 성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겨울 농한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효자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지만, 이전해에는 40만명을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의 최기성 위원장은 "평창송어축제는 얼음과 눈밭에서 겨울을 이기는 축제로 결빙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얼음이 최소 20㎝ 이상 돼야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라며 "그래서 안전과 즐거움을 위해 축제 개막일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에 맞춰 31일간 진행되며, 송어 방류량도 지난해보다 20톤 정도 더 늘리기로 계획되었다. 축제장인 오대천에는 4개 구역의 얼음 낚시터가 조성되었고, 총 면적은 9만여㎡에 달하며 약 5000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에서는 전통 놀이와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제공된다. 전통놀이로는 팽이치기, 썰매 타기, 눈썰매 등이 있으며, 겨울 스포츠로는 스케이트와 스노 래프팅, 얼음 자전거 등이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범퍼카와 얼음 카트와 같은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송어축제를 통해 선조들의 삶을 축제로 승화시키며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송어 낚시와 썰매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진정한 겨울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에서는 1월 28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평창송어축제장에서 평창송어축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