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문고가 발표한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및 결산' 자료에 따르면,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조사되었다.
자기계발서가 주목받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였으며, 자기계발서인 게리 켈러의 '원씽'과 자청의 '역행자'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김미경의 마흔수업'도 7위에 올랐다. 이로써 자기계발서는 베스트셀러 톱10 안에 4종이나 포함되었으며,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 분야 인기 증가
자기계발서는 종합 100위 안에도 많이 포함되었다. 작년에는 12종이었던 자기계발서는 올해 15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계발 분야 관련 책은 작년보다 20.8%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경제 경영과 한국소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자기계발 분야의 인기가 다시 눈에 띄었다"고 분석하였다.
얼굴 없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활약
과거에는 교수나 종교인 등 저명인사의 조언을 담은 도서가 베스트셀러로 알려져왔으나, 최근에는 얼굴이 없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세이노, 메르 등 온라인 필명으로 블로그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저자의 영향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하였다.
소설도 주목받아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4위를 차지하였고, 김호연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5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이 6위, 유시민의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가 8위,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은 9위, 김승호의 '사장학개론'이 10위에 올랐다.